동물원 코끼리가 던진 돌에 7세 여아 사망
동물원 코끼리가 던진 돌에 7세 여아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29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로코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던진 돌에 맞아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지난 26일 모로코 라바트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코를 이용해 사육장 울타리 밖으로 던질 돌이 7세 여자 어린이의 머리를 가격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몇 시간 뒤 사망했다.

모로코 현지언론 월드뉴스에 따르면 동물원은 코끼리 사육장이 국제규격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 책임을 지기를 거부했다.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이런 종류의 사고는 드물고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