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던진 돌에 맞아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지난 26일 모로코 라바트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코를 이용해 사육장 울타리 밖으로 던질 돌이 7세 여자 어린이의 머리를 가격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몇 시간 뒤 사망했다.
모로코 현지언론 월드뉴스에 따르면 동물원은 코끼리 사육장이 국제규격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 책임을 지기를 거부했다.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이런 종류의 사고는 드물고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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