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병국, 김용태와 단일화… “사즉생 각오”
새누리 정병국, 김용태와 단일화… “사즉생 각오”
  • 이원한 기자
  • 승인 2016.07.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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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 당 대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서 승리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김용태 의원과 벌인 당 대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김용태 의원과 벌인 당 대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2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조사를 벌인 뒤 합산해 승리한 후보가 출마키로 합의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결과 발표 후 “이번에 뽑히는 당 대표는 영광의 대표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속죄의 대표”라면서 “정권 재창출의 확신을 심는 희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몸을 던져야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가 떨어진 벼랑 끝에서 회생의 문이 열리고 우리가 쓰러진 그 땅을 비집고 희망의 새싹이 싹틀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혁신 단일후보를 만들어 냈다는 게 너무 기쁘고, 지금부터 새누리당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정 후보는 내년 정권 재창출의 바다로 이제 떠나간다”고 전했다.

후보 단일화가 되면서 정의원은 이날 공식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주호영 의원도 비박계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일단 후보 등록 이후 정 의원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