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감찰, 대통령 핵심참모 성역없이 수사할까?"
박지원 "우병우 감찰, 대통령 핵심참모 성역없이 수사할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7.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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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강제 수사권 없어… 현직서 받는 조사 신뢰 어려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에 대한 특별감찰이 개시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해야하는 감찰관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를 성역없이 수사할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석수 감찰관은 우 수석 임명 전 의혹인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못하고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권도 없다"며 "제대로 수사할리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면죄부, 시간벌기용'이라고 이미 말했다"며 "우 수석은 이미 공직기강, 인사검증, 사정기관 조율 등을 총괄하는 임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고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사퇴하지 않고 현직에 있으면서 받는 어떤 조사도 신뢰받기 어렵다"며 "사퇴해서 특별감찰 없이 검찰로 직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