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특수' 울산 울주군, 관광객 10배 급증
'포켓몬고 특수' 울산 울주군, 관광객 10배 급증
  • 경남취재본부
  • 승인 2016.07.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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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을 찾은 시민들이 대형 우체통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가 최근 '포켓몬 고 특수'를 맞아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 서비스가 된 이후 관광객은 평소의 10배 가량이 늘었다.

27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6일 현재까지 포켓몬 고 서비스 시행으로 간절곶공원 일대에는 모두 3만3000여명이 찾고 있다.

이는 평소 3000명 수준이던 관광객 수가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울주군은 게임을 위해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우선 원활한 게임을 위해 간절곶 일대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했다.

이와 함꼐 각 이동통신사들의 지원을 받아 이동형 AS차량을 운영, 휴대폰 무료 충전 및 각종 AS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생면사무소와 간이휴게소 등 간절곶 일대 5곳에 휴대폰 급속 무료 충전기를 비치하고 고장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간절곶에는 5개소 15동의 몽골텐트를 설치, 식수제공과 쉼터기능이 있는 휴게소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30여명의 직원도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포켓몬 고 서비스 시행으로 간절곶 일대에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인근 식당 등의 매출도 3배 이상 오르는 등 관광특수를 맞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경남취재본부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