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땅값 1.25% 올라… 68개월째 상승 중
올 상반기 전국 땅값 1.25% 올라… 68개월째 상승 중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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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승률 5.71%로 1위 기록

▲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했다.

올 상반기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2010년 11월 이후 올해 6월까지 68개월째 오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가지수(102.572)와 올해 6월 지가지수(103.850를 비교해 산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상승률)은 1.25%로 나타났다.

상반기 제주가 상승률 5.71%를 기록하며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땅값이 각각 6.08%와 5.49% 올라 상승률로 따졌을 때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서귀포와 제주시 땅값이 오른 것에 대해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 △대구(2%) △부산(1.92%) △대전(1.66%) △서울(1.34%) △강원(1.34%) △경북(1.32%) 등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개발 중이기에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대구와 부산의 경우에는 달성군·남구·해운대구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해운대구는 시·군·구 가운데 땅값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사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나타나고 주택재개발사업이 진척되면서 땅값이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땅값 상승률 4위인 달성군은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하반기 연장 개통되는 점 등이 땅값에 영향을 미쳤고 상승률 5위인 남구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고 단독주택지 가격이 올라 땅값이 상승했다.

반면 시·도 가운데 △광주(1.24%) △울산(1.18%) △전남(1.13%) △경남(1.13%) △전북(1.04%) △경기(0.95%) △충남(0.89%) △충북(0.86%) △인천(0.82%) 등은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1.25%)보다 낮았다.

시·군·구 중에는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만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두 지역이 땅값이 하락한 것에 대해 조선업이 침체하면서 부동산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용도지역별로 땅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거(1.39%) △계획관리(1.32%) △상업(1.17%) △녹지(1.1%)지역 순이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지(1.40%) △전(1.38%) △답(1.06%) △공장용지(0.93%) △임야(0.8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