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생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탄천나들목 폐쇄반대' 의견 전달
진두생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탄천나들목 폐쇄반대' 의견 전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7.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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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표단과 박원순 시장 방문… "개선대책 없이 폐쇄?" 지적

 
진두생 서울시의회 의원(송파3)은 26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갖고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송파구 주민대표단과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서울시에서는 박 시장을 비롯, 동남권공공개발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탄천나들목 부 램프 2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송파구 주민들은 "탄천나들목을 폐쇄할 경우 교통정체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주민 의견을 무시한 처사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과의 면담에서진 의원과 주민대표단은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제2롯데개발 등으로 교통난이 심각하다"며 "그런데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교통개선대책 없이 탄천나들목 폐쇄를 계획하느냐"고 지적했다.

주민대표단과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사업단은 이날 탄천나들목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 주민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빠른 시일내에 TF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이날 방문단은 송파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박 시장의 관심과 서울시의 지원을 당부했다.

진 의원은 "현재 장기 지연되고 있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및 지하화 사업의 빠른 착공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조기완공 △신천역사 리모델링사업과 개명위원회를 통과한 잠실새내역명 변경 △잠실5단지 재건축 재정비 조기승인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한 잠실본동 주민센터의 이전 등 지역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지역사업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검토 중"이라며 "건의한 지역사업에 대해서는 부서별 가능한 것부터 최대한 빠르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