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사경, 비위생 냉면·양념장 업체 7곳 적발
부산특사경, 비위생 냉면·양념장 업체 7곳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7.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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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식품 제조·판매… 식중독균 등 대장균 득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달부터 여름철 수요가 많은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등 사고예방 및 위해식품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제조·판매업체 7곳을 적발·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여름철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시중 중·대형마트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냉면 및 냉면육수, 양념류 등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합천식품에서 생산된 ‘함흥식양념장(2㎏, 유통기한 2017년11월24일까지)’와 ‘함흥식양념장(500g, 2017년10월13일까지)’ ‘물냉면양념장(500g, 2017년10월17일까지)’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제품 ‘함흥식양념장(500g, 2017년11월3일까지)’에서는 식중독균(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특사경은 이번에 검출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은 소비자들이 먹을 경우 식중독 발생이 우려돼 해당업체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김해시에 유통 중인 부적합 제품을 회수 및 폐기처분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에 대장균군 및 식중독균이 검출된 냉면 양념장은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해당 제품이 시중에 유통·판매될 경우 반품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 사고예방 및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