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3조1042억원… 전년比 7% 감소
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3조1042억원… 전년比 7% 감소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영업익은 1조7618억원… 1분기比 31% 급증
▲ (자료사진=연합뉴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 1∼6월에 매출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 당기순이익 3조53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 6.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6.6%였다.

그러나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24조6767억원, 영업이익도 0.6% 늘어난 1조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1조3424억원)보다 31.2% 급증한 규모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39만3241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5만6대, 해외시장에서는 1.8% 감소한 204만3235대가 각각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4∼6월 매출액이 역대 2분기 중 최대 규모”라며 “영업이익도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전체적인 실적은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며 “다만 올해 1분기 대비해서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