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부산·울산 가스냄새 관련 안전점검회의
안전처, 부산·울산 가스냄새 관련 안전점검회의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7.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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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산·울산 가스냄새' 관련 관계기관 긴급 안전점검회의에서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냄새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안전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스 및 악취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안전점검회의’을 열고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인 규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우려에 전문가 등의 해명이 있었지만 지진 전조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스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이 아니지만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때까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위험요인을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처는 이번 사례와 같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환경부가 주관하고 민간 전문가를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지진 관련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어 23일 울산에서는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만에 접수된 가스 냄새 신고가 20건이 넘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