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최소 2억원… 1년 새 20% 급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 최소 2억원… 1년 새 20% 급상승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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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5분위 구간 중 가장 높아

▲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최소 2억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가격은 1억9125만원에 달했다.

특히 하위 20% 이하인 1분위 아파트 전세가격은 5분위 구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1억5943만원에서 1년 만에 1억9125만원으로 3182만원(20%)이나 상승했다.

2분위의 경우 같은 기간 4591만원(18.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3분위는 17.5% 상승하고, 4분위(16.2%), 5분위(12.5%) 순으로 오르는 등 전세가격이 높아질수록 상승률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외에 수도권(1억2천497만원), 경기도(1억883만원)의 1분위 아파트 전셋값도 1억원을 넘었다.

다만 부산(7877만원), 대구(971만원), 인천(8779만원), 광주(6922만원), 대전(6928만원), 울산(8782만원) 등 6개 광역시 1분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7890만원)은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