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새 72% 급증
‘고령화 시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새 72% 급증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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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835명→ 2015년 3159명 집계… 여성이 86.5% 차지

우리나라에서 만 100세 이상을 넘긴 고령자가 5년 새 7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835명과 비교해 1324명(72.2%)나 증가한 수치다.

2005년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는 961명이었다. 그러나 5년 뒤 2010년에 두 배 가까이 늘면서 2000명에 육박했고, 2015년에는 3000명을 돌파했다.

95세 이상 고령자가 100세까지 생존한 비율은 지난해 18.5%로, 이전 조사 때의 16.6%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100세 이상 고령 인구 3159명 중 여성이 86.5%(2731명)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692명(21.9%)으로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꼽혔다.

이어 서울 521명(16.5%), 경북 224명(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제주(17.2명), 전남(12.3명), 충북(9.5명)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72명), 제주 제주시(65명), 경기 성남시(63명)에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충북 괴산군(42.1명)이었다.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명), 경남 남해군(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