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혁신과 정권교체 위해"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혁신과 정권교체 위해"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7.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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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완성할 능력 있는 지도부 선출하는 전대"… 이언주 의원과 '2파전' 형성

▲ 전해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이 25일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선언문에서 "당의 혁신을 완성하고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했지만 현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멈추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만이 해답"이라며 "혁신을 완성시키고 당을 정비해 우리가 어렵게 마련한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민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 강력한 분권정당 완성 △ 시도당 정책기능 강화 △ 시스템에 의한 공천제도 △ 지역위원회 강화 △ 당원 권리강화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더불어민주당 혁신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기조로 한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세정의를 바로잡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경제정당으로 우뚝 설 것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정당 혁신의 선봉에 서서 대의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다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민주주의 회복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것을 걸고 혁신을 완성해 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대"라며 "국민의 삶을 어렵게 하는 불평등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강고한 기득권 세력과 맞서 정권교체를 실현시킬 지도부를 선택하는 전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서 소모적인 계파논리를 청산하고 당을 정비해 실질적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함께 발전, 확장시켜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인정받고, 확장된 그 힘을 끌어 모아 혁신을 완성해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도 경기도위원장에 출마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당 위원장은 전해철-이언주 2파전 구조가 형성됐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