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00% 즐기기, 포항으로 오세요
여름 100% 즐기기, 포항으로 오세요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6.07.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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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뿐만 아니라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이 눈길 사로잡아
▲ 포항 영일만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 여름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아름다운 해변의 힐링 해수욕장
다양한 체험행사 역사문화관광도
‘포항국제불빛축제’ 28~31일 팡파르

포항의 여름이 더 좋은 것은 도심 속의 바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각각의 매력이 가득한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절경의 바다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조기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은 지난해 190만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해 명품 해수욕장의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영일대’로 알려진 명소 해상누각과 함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서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깨끗한 백사장과 청정해역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인기가 높은 구룡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7일까지 ‘구룡포 오징어 맨손 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그물을 설치한 해수욕장에 오징어를 방류하고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아 오면 즉석에서 회를 만들어 주는 체험행사로 매년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 포항 영일만해수욕장 전경.

또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주말마다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열린다.

후릿그물이란 그물을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양쪽 끝줄을 오므리면서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다.

월포해수욕장은 간이코인 샤워기를 설치하고 물품보관 부스를 만들어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주위 경관이 좋아 가족들과 피서를 즐기기 좋은 화진해수욕장 역시 주차장을 완비하고, 주변 솔밭에 야자매트를 깔아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힐링 해수욕장으로 거듭나 손님을 맞고 있다.

포항시는 다음달 21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달 30일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에는 해수욕뿐만 아니라 기청산식물원과 경상북도수목원을 비롯해 내연산,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환호공원, 포항운하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도심형 유람선 포항운하를 오가는 포항크루즈가 최대의 관광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비학산 자연휴양림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숲 탐방로에서는 사철 색다른 운치를 느낄수 있어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동해안 바다를 끼고 있는 해수욕장 등 포항의 주요관광지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 여름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포항에서 여름을 100%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포항운하.

- 포항의 최대 관광명소 포항크루즈

포항운하를 오가는 포항크루즈도 최대의 관광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유람선으로 2014년 3월1일 정식운항 이후 2년 반 만에 탑승객이 5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포항크루즈는 평일 500여 명, 주말 1300여 명이 이용한다. 지난해부터 57인승 세오녀호를 추가 운항을 한 것도 탑승객 증가에 한몫 했다.

포항크루즈 대표(한일도)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년6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크루즈는 향토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매년 수익금 일부는 포항지역에 장학금 기탁 및 불우이웃에 환원했고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시설 재투자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운항 중인 유람선으로는 21t급 연오랑호(46인승) 1척과 25t급 세오녀호(57인승) 1척 그리고 1.5t급 리버크루즈(17인승) 4척 등 총 6척을 운항한다.

기본 코스는 포항운하 선착장~죽도시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 구간(8km)을 약 40분에 왕복한다.

주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야간운항은 7월부터 3달간 저녁 8시 한차례 출발한다. 요금은 어른 1만원(야간 1만5000원)이다.

포항 및 동해안 5개시·군민(경주, 영덕, 울진, 울릉)은 20% 할인해 준다.

크루즈선뿐 아니라 매주 금요일 동대구역~포항역을 오가는 관광순환열차, 스틸조각 탐방길 및 벽화등 다양한 관광 코스와 볼거리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동빈내항을 복원한 포항운하는 남구 형산강 입구~송도교 1.3km 구간에 폭 15~26m, 깊이 1.5~2m의 물길이다. 하루 평균 1만3000t의 물이 형산강에서 포항운하를 통해 동빈내항으로 흐른다.

포항시는 운하의 관광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운하 주변 상업용지 3만9000㎡에는 호텔과 수상카페, 비즈니스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인근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정비공사는 올해도 계속된다. 마무리되면 길이 1.2km, 폭 100m의 백사장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복원이 마무리되면 동빈내항의 부력식 해상공원과 포항운하와 연결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해상공원을 연결하는 17인승 곤돌라도 올해안에 투입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거듭날 예정이다.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해권 관광객 유입을 증대키위해 영일만 일대를 관람하는 새로운 연안크루즈 및 형산강 뱃길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경주간 유람선 투입도 검토 중에 있다.

▲ 비학산 자연휴양림.

- 비학산 자연휴양림 숲속에서 힐링을

이밖에도 비학산 자연휴양림은 산높고 물맑은 포항시 기북면 탑정리 비학산 자락에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정신을 말끔히 해소하고 자연의 향기와 멋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비학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이 가능한 산림휴양시설로 산림휴양관(객실10동), 카라반(6동), 야외데크(6동), 물놀이장 등이 조성돼 있어 숲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 3동, 테라스하우스 2동이 손님을 맞고 있다.

또한 주변은 농촌체험마을, 산촌생태마을, 덕동민속마을, 전통문화체험관과 인접해 농·산촌과 역사문화 체험관광을 할 수 있으며 비학산의 절경과 정기를 흠뻑 받을 수 있는 숲 탐방로에서는 사철 색다른 운치를 느낄수 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인 지구내 비학산 생태숲은 생태교육과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도 있어 가족단위나 단체행사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