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월포해수욕장에 후릿그물 체험하러 오세요
포항 월포해수욕장에 후릿그물 체험하러 오세요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6.07.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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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이 갑오징어를 직접 잡아 보여주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월포해수욕장에서 매 주말 오전 8회에 걸쳐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후릿그물이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큰 그물을 뜻하는 ‘후리’를 바다에 던져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끝줄을 당겨 고기를 잡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경북 일부지방에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전통어업 방식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회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언론인, 피서객 등 1500여명이 직접 참여해 길이 2km인 대형 후릿그물을 힘차게 잡아당기며 고기잡이를 체험했다.

시는 체험 행사 후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몽골텐트와 테이블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피서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 안성맞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해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풍랑의 영향으로 행사가 연기될 수 있으므로 체험 행사 하루 전 월포해수욕장 번영회(054-232-9770)에 문의 후 참여하면 된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