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매출 12조8574억원… '양호한 기록'
포스코, 2분기 매출 12조8574억원… '양호한 기록'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6.07.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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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4년만에 최고치 11.9% 기록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21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E&C, 에너지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철강, ICT, 소재 부문의 경영 실적 개선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2%,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그동안 큰 폭의 적자를 내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에 들면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99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데 이어 이번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529억원 증가한 1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2%, 22.4% 증가한 6조96억원과 7127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p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2014년 이래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혁신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중국 청도포금강재 가공센터 매각, 포스코AST-포스코P&S 합병, 그린가스텍-포스코 합병 등 2분기 중 완료된 것들은 포함해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45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여기에 자산 구조조정 36건을 합치면 2017년까지 계획된 전체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81건이 완료된 셈이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국내외 28개의 계열사와13건의 자산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