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행진’ 韓 수출… 7월 수출액 1.9% 감소
‘마이너스 행진’ 韓 수출… 7월 수출액 1.9% 감소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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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준 수출액 246억4천만 달러… 올해 6월까지 18개월 마이너스 행진 중

▲ (사진=신아일보 DB)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수출이 하반기에도 불안한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들어 20일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24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별 수출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개월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다만 수출 감소세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달인 6월에는 수출액 감소 폭이 1년 만에 가장 작은 2.7%였으며 7월20일까지의 감소폭은 더 줄어들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4.1%) △무선통신기기(10.9%)로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17%) △승용자(-11.1%) △자동차부품(-5.7%) 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10.5%) △홍콩(26.2%) △일본(7.3%) 등지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4.1%) △미국(–4.7%) △싱가포르(-11.7%) 등은 감소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