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700억원 규모 해군 잠수함 사업 수주
대우조선, 700억원 규모 해군 잠수함 사업 수주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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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차 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2차 사업도 수주

▲ 대우조선이 건조한 잠수함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을 수주해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19일 방위사업청과 ‘3000t급 잠수함 장보고-3 2차사업(Batch-Ⅱ) 탐색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규모는 약 70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새로 건조하는 함정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함정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재료 등을 결정하는 설계 초기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2018년 말까지 장보고-3 잠수함의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2년에도 1조7000억원 규모의 장보고-3 1차 사업을 수주해 잠수함 2척을 건조 중이다.

이번에 2차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잠수함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수중 작전능력·탐지 능력·무장 등에서 더욱 앞선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방위사업청과 잠수함(선도함·Guide Ship) 건조와 관련한 수의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측은 “이번 수주로 회사 경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총 6척의 선박과 2건의 특수선 사업을 통해 총 8억1000만 달러 상당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