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최 녹취록에' "그래서 국민공천제 하자고 했던 것"
김무성, '윤-최 녹취록에' "그래서 국민공천제 하자고 했던 것"
  • 이원한 기자
  • 승인 2016.07.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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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는 역사… 왜곡됐다면 바로 잡아야"

▲ 19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제51주기 추모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들의 공천개입 정황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그 모든 걸 막는 장치가 상향식 국민공천제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1주기 추모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공천제였기 때문에 잘해서 공천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다"며 "그걸 다 이루지 못한 후회도 있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당시 그 당사자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다녔다"며 "우리 주변에 많이 퍼져있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친박의 공천개입에 대해 미리 인지했으면서 왜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느냐느 질문에 김 전 대표는 "압력을 받았든, 본인이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총선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안고 사퇴했다"며 "책임에 대해 한번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참패 백서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걸 내 책임으로 생각하는데, 백서는 역사서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왜곡된 표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보고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