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 500~600km 비행 (종합)
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 500~600km 비행 (종합)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07.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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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반발 '무력시위'… 軍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 북한 매체가 6월1일 보도한 지난 4월 23일의 SLBM 발사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9일 새벽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5시45분부터 6시40분경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비행거리는 500~600km로 추정된다"며 "이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스커드-C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4달여 만이다.

함참은 북한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 또는 무력 시위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를 거론하며 위협헸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