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연안여객석 772만명 이용… 지난해 比 2% 증가
올 상반기 연안여객석 772만명 이용… 지난해 比 2% 증가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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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77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인 기간 집계된 755만명 보다 2% 증가한 수치다.

우선 전체 이용객의 76%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59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9%가 늘었고 도서민은 182만 명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특히 울릉도 항로는 이용객 증가율이 20%, 제주도 항로는 11%, 거문도 항로 8%, 홍도 항로는 6% 등으로 매우 높았다. 이들 항로는 운항 선박이 늘어나거나 신규 취항이 이뤄진 곳이다.

요일별 이용 유형을 살펴보면 도서민의 경우 요일과 관계없이 이용 정도가 일정하나 일반 여행객은 주말(금∼일)의 이용 비중(58%)이 주중보다 높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보다는 남성의 이용률(57%)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40대·60대·30대·70대·20대 순으로 높아 장년층이 주 이용고객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성수기로 꼽히는 5월에는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해수부는 이를 두고 전년보다 5월 연휴 기간이 짧고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섬 여행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6월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급감한 지난해에 비해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하반기 전망도 밝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