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몽골과 北비핵화·한반도 안정 협력”
朴대통령 “몽골과 北비핵화·한반도 안정 협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7.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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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정상회담… 엘벡도르지 대통령 “朴대통령 방문은 선물”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17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토대로 한반도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 개발 등 각종 도발 대응에 몽골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엘벡도르지 대통령도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유엔, 국제기관과 함께 국제무대에서도 앞으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아주 많은 선물을 가져온 방문”이라며 “두 달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합의한 사항들을 실천, 많은 협력관계 문서를 체결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