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발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 무사 귀국
'터키 쿠데타' 발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 무사 귀국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7.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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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속대응팀 현지로 보내기로

▲ 터키 군부의 쿠테타 시도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시민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부 군부의 쿠데타 시도로 터키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이 터키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오후 9시50분경 터키를 떠나 이날 오전 6시53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쿠데타 시도로 현지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우리 국민 120여명의 발이 묶였으며, 이 중 제3국으로의 환승 승객 일부를 제외하고 국내 귀국을 원하던 110명은 모두 인천공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30분 가량 입국 수속을 마치고 매우 피곤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일부 승객들은 한국에 도착하자 안도감에 환한 웃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부는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로 귀국하려는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17일 오후 외교부 직원 2명과 경찰청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터키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