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드' 성주 찾았다 수난… 소화기 쏴 겨우 탈출
황교안, '사드' 성주 찾았다 수난… 소화기 쏴 겨우 탈출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6.07.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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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소화기를 뿌리며 주민들을 막아선 사이 황교안 총리 등 정부관계자들이 대피하고 있다. ⓒ신석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 한민구 국방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찾았다가 성난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세례를 맞고 둘러싸여 고립됐다가 6시간30여분 만에 빠져나왔다.

이날 주민설명회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한 채 정부관계자들은 오전 11시40분경 버스를 타고 군청을 빠져나오려했지만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오후 5시30분경 강제 진압에 들어갔다.

30여분 후 경찰이 화재진압을 위해 소지하고 있던 분말 소화기를 뿌려가며 주민들을 막아선 사이 황 총리는 버스에서 탈출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황 총리가 빠져나간 지 10여분 뒤 시위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성주/신석균 기자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