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 542만명 예상… ‘역대 최다’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 542만명 예상… ‘역대 최다’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6.07.14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최대 혼잡 예상… 19만1000명 이용할 듯

▲ 인천국제공항 내부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올 하계 성수기(이달 16일∼다음달 15일)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을 542만명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으며 2년 전인 2014년에 비해서도 10% 증가한 수치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객 예측치도 17만4708명으로 올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2년 만에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31일에는 19만1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역대 최다였던 올해 2월14일 18만1046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공항공사는 출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날은 이달 31일(9만5129명)이고, 도착 이용객 최다는 다음 달 7일(9만 7811명)로 내다봤다.

한편 공항공사 측은 이용객 집중이 예상되면서 혼잡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임시주차장 6000면을 포함해 총 2만5000면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혼잡완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를 조기 운영(오전 6시10분→오전 5시40분)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여객이 많은 곳에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배치하기로 했다.

원활한 보안검색을 위해 2·5번 출국장 보안 검색대를 여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기 운영(오전 6시30분→오전 6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인 ‘패트스 트랙’ 이용대상자가 확대(만 80세 이상→만 70세 등)됨에 따라 패스트 트랙 전용 보안검색대도 3대에서 6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 기자 shinak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