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과 바꾼 추억’ 야생코끼리와 셀카 찍다 사망
‘목숨과 바꾼 추억’ 야생코끼리와 셀카 찍다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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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코끼리. (자료사진=신아일보 DB)
네팔서 야생 코끼리와 셀프카메라(셀카)를 찍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DPA 통신과 현지 일간 카트만두포스트는 13일 지난 11일 저녁 네팔 남부에 있는 파르사 야생동물보호구역 인근에서 야생 코끼리와 사진을 찍으려던 남성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보호구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누바크타 카르키라는 남성은 코끼리에 다가가 등을 돌린 채 셀카를 찍으려 시도했고 이 모습에 동요한 코끼리는 이 남성을 공격해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21마리의 코끼리 무리는 우기를 맞아 보호구역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그 때문에 삼림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몇 시간 동안 통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한 이 남성은 당시 물탱크를 실은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