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90만명 시대 활짝
부산도시철도 90만명 시대 활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7.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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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일일 평균 승객 90만명 돌파

▲ (사진=부산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는 올 상반기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도시철도 하루 이용 승객이 90만6000명을 기록, 개통이후 처음으로 일일 평균 고객 9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도시철도는 개통 3년차인 1987년, 일 평균 승객 10만명 시대를 연지 30여년 만에 9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 1999년 서면역과 호포역을 연결하는 2호선 1단계가 개통되면서 일일 고객 60만 명 시대를 열었고 2호선 완전개통과 3호선 개통으로 인한 승객 증가세에 힘입어 2008년에 70만명, 지난 2011년 일일 고객 80만명을 돌파한지 약 5년 만에 90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이와 같은 승객 상승세는 도시철도 4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등 신규노선 개통으로 인한 승객 창출 효과와 함께 공사의 적극적인 고객 유치 노력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역세권 분석을 통한 역별 타깃 마케팅 등의 고객유치 활동과 직원 1명당 1명의 고객유치에 나서는 1+1세일즈, 1역 1테마 마케팅, 도시철도 관광코스 홍보 등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사적 도시철도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 승객은 약 2.4%.(88만5000명 → 90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선 별로는 4호선 승객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고 1호선이 1.6%로 가장 낮았다.

월별로는 1월이 84만4000명으로 승차인원이 가장 작았고, 4월이 9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13.9%가 증가한 6월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도 6월 메르스로 인해 승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올해 다시 회복됨에 따른 것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2011년 일일 고객 80만명 시대를 연지 5년 만에 90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규 노선 개통과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일 고객 1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