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몽골 순방에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朴 대통령 몽골 순방에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7.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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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 진출 모색"

▲ 강석훈 경제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몽골순방에 대한 경제관련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14~18일 몽골방문에 경제사절단 109개사가 참여한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1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몽골은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우리나라 경제의 1% 미만인 몽골의 경제규모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몽골 방문의 경제적 의미로 △ 발전소와 도시개발 등 몽골 인프라 사업 참여 △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 보건의료 및 문화 분야로 협력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부한 태양광, 풍력 등을 보유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고, 병원 등 의료시설이 울란바토르에 편중돼 원격의료 협력도 확대해나갈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아셈(ASEM)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공식 방문을 위해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