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홈쇼핑 비리’ 강현구 12일 피의자 소환
檢, ‘롯데홈쇼핑 비리’ 강현구 12일 피의자 소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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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여부 및 미래부 관료에 금품로비 의혹 등 조사

검찰이 강현구(56)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 중에는 강 사장이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0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사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당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대한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채널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특정 부서 주도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이 직원들에게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12일 강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여부와 실제 채널 재승인을 위해 미래부 공부원에게 금품 로비 등을 지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