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 갈까?] ① 강원도 해수욕장
[여름휴가 어디 갈까?] ① 강원도 해수욕장
  • 이형진 기자
  • 승인 2016.07.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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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제 여름 휴가계획을 묻는 일이 잦아졌다. 푸른 하늘과 그 아래 산호빛 바다, 고운 모래가 어우러지는 해변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책상 위 작은 달력에선 벌써부터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넘실거린다.

여름 휴가기간 국내 여행하면 대한민국 대표 항구인 강원도를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한 바다와 산, 계곡이 두루 공존하는 강원도는 이미 수년전부터 대표 여름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지역만 정했다고 끝이 아니다.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자신의 테마에 맞는 휴가지를 골라 바캉스를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 청정 해수욕장 중 강원도 내 바다들을 만나보자. 

▲ (사진=솔향강릉 홈페이지)

◇ 강릉시 경포해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유명하며 강릉시를 중심으로 북동쪽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해변 주변에는 4km에 이르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해수욕과 삼림욕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매년 여름마다 경포 해변 상설무대에서 여름밤 예술제가 열려 문화적 볼거리도 다양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오죽헌·시립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생태습지원 등등이 있으며 국제청소년예술축전(7월29일~8월1일), 경포썸머페스티벌(8월2~11일),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8월13~14일) 등 풍성한 축제마당도 준비돼 있다. (축제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 요망)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산1, 강문동 산1
관련 홈페이지 : 솔향강릉 http://www.gntour.go.kr
문의 :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사진=고맙다!양양 홈페이지)

◇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낙산해수욕장은 매년 여름이면 전국 각지에서 온 100만 이상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등을 탈 수 있어 특히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자리한 명찰과 고적지로 인해 문화여행까지 겸할 수 있어서 1석2조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변관광지로 낙산도립공원, 전진항, 동명서원 등이 있다. 특히 낙산사 의상대에서 맞이하는 장엄한 해돋이가 일품이며, 낙산사 내 낙산다래원에서 판매하는 호박식혜 또한 유명하다. 인근 대포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도 있다.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9
관련 홈페이지 : 양양 문화관광 http://tour.yangyang.go.kr
문의 : 낙산관광안내소 033-670-2397 

▲ (사진=솔향강릉 홈페이지)

◇ 강릉시 주문진해변

주문진읍 향호리에 위치한 이곳 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가족 단위 피서지에 적합하며 해변 뒤 6600㎡의 울창한 송림 안에는 체육공원이 있어 야영과 체력단련이 가능하다. 바로 옆 향호 저수지에서는 담수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어촌체험 마을인 소돌항에서 체험할 수 있는 투명 카누체험 또한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 괴석들을 볼 수 있는 소돌아들바위공원과 요즘 서퍼들에게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죽도해변 등등이 있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주문진 해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 요망)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북로 210 (주문진읍)
관련 홈페이지 : 솔향강릉 http://www.gntour.go.kr
문의 : 주문진관광안내소 033-640-4535 

▲ (사진=동해관광 홈페이지)

◇ 동해시 노봉해변

노봉해변은 길이 350m, 폭 50m의 아담한 백사장이 특징이다. 망상해변과 대진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다른 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 쉬운 장점이 있으며 고운 모래와 얕은 수심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수온은 어린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족의 휴양지로 제격이다. 현재 편의시설 등이 매년 새롭게 확충되고 있으며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새바위라는 갯바위에는 바다 속에 잠긴 여러 개의 바위 주변에 미역이나 다시마·굴·게·놀래기·돌삼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크게 영동지방의 절경으로 꼽히는 추암촛대바위와 명승 제 37호로 지정된 무릉계곡 명승지로 나눌 수 있으며, 노봉해변 → 천곡천연동굴 → 추암촛대바위 (3시간 소요) 코스와 노봉해변 → 묵호어달회타운 → 묵호항 →무릉계곡명승지 (4시간 소요) 코스가 유명하다.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6158-3 (망상동)
관련 홈페이지 : 동해 문화관광 http://www.dhtour.go.kr
문의 : 관광과 033-530-2234

▲ (사진=삼척문화관광 홈페이지)

◇ 삼척시 맹방해변

상맹방, 하맹방으로 나눠져 있으며 주로 하맹방이 맹방해변으로 불린다. 백사장의 길이가 4km에 달하는 이곳은 삼척시 제1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며 인근에 6홀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있어 스포츠와 바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화 '봄날은 간다',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근처 초당굴에서 시작된 마읍천의 담수가 바닷물에 흘러들어 담수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해수욕하기에 좋다.

주변 관광지로는 죽서루, 은어 민물낚시로 유명한 오십천, 마읍천, 가곡천이 있으며 덕봉산 주변 갯바위 군락도 주요 낚시 포인트로 꼽힌다. 해변 뒤편에 위치한 울창한 해송림 산책로에서는 삼림욕도 가능하다.

주소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로 
관련 홈페이지 : 삼척 문화관광 http://tour.samcheok.go.kr
문의 : 관광정책과 033-570-3547
 

[신아일보] 이형진 기자 darktear120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