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14일 상임전국위서 최종 확정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밝혔다.
비대위는 또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고 대표 권한을 강화하거나 공천권을 부여하지 않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비대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지 대변인은 "당헌당규 개정 내용에는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안과 최고위 규정 등이 포함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를 하고, 대표권한을 강화하지만 공천 관련 권한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 컷오프 도입 여부와 기탁금 차등 납부 문제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 줄이는 대신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을 뽑기로 했다.
투표는 청년 최고위원은 45세 미만 청년 당원과 일반 유권자만 참여 가능하다.
비대위는 또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또 조직 활성화를 위해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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