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군남댐 상황실, 경고방송 및 문자메시지로 대피 안내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수문을 조금씩 개방하고 있다.
황감댐 방류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보문이 온 것은 없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군 당국은 이번 황강댐 방류를 '수공(水攻)'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군 당국이 황강댐 방류를 위성사진으로 확인했는지, 연천 필승교에서 9.5㎞가량 떨어진 북한의 4월5일댐 월류를 통해 확인했는지와 방류량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를 확인한 군 당국은 오전 7시40분경 연천군과 군남홍수조절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연천군과 군남댐 상황실은 즉시 경고방송 시설을 이용해 낚시객이나 어민 등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또 SMS 문자메시지로 어민, 하천 주변 마을, 이장, 재난 관련 공무원 등 550여명에게 황감댐 방류사실을 알렸다.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는 오전 4시50분 2.24ｍ를 기록한 뒤 서서히 낮아져 오전 8시30분 현재 1.99ｍ로 떨어진 상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tcc1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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