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권장가격·할인율 표시 제거
아마존, 권장가격·할인율 표시 제거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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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이 판매 품목의 권장소비자가격과 할인율 표시를 없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두 달 전부터 직·간접 판매 품목의 권장소비자가격과 할인율 표시를 없애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마존은 권장소비자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고 큰 폭의 할인율을 강조해 소비자를 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격은 다른 업체와 같지만 권장소비자가격을 높게 잡아 크게 할인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계속된 소비자의 불만은 최근 십여건의 법적 소송으로 번지면서 아마존이 가격표시제도를 슬그머니 손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NYT가 올해 초 권장소비자가격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47개 품목 중 이미 39개가 실제 판매가만 표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