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또 자폭테러 발생… 목표는 성지 ‘메디나’
사우디서 또 자폭테러 발생… 목표는 성지 ‘메디나’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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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근처 검문소 주차장에서 폭탄조끼 터트려… 9명 사상

▲ 이슬람의 성지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라마단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슬람 성지인 메디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우디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 중 하나인 사우디 메디나의 대표적인 모스크인 마스지드 알나바위 근처 검문소 주차장에서 이날 오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범은 검문소 주차장 인근에서 식사하던 경찰들에게 다가가 폭탄 조끼를 터트려 자폭했다. 이 테러로 보안요원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언론은 이슬람 최고 성지로 꼽히는 메디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슬람국가(IS)가 라마단 기간 테러를 선동한 것을 언급하며 직간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한편 메디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는 사우디 동부 주(州) 카티프의 한 모스크 주변에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곳은 시아파가 주로 모여 사는 곳으로 이번 테러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당시 모스크에 있던 신도들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의 배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IS가 카티프를 비롯해 사우디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에 테러를 수차례 자행한 바 있는 만큼 IS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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