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객 1천만 명 달성 ‘순항’
태안군 관광객 1천만 명 달성 ‘순항’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7.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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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해수욕장 개장 및 각종 축제 개최 등 호재 이어져

▲ 사진은 지난해 여름 만리포해수욕장 모습. (사진=태안군)
서해안을 대표하는 휴양 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에 올해 때 이른 무더위 속 수많은 관광인파가 방문하면서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군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했던 관광경기가 올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6월 말 현재 관광객 300만명이 태안군을 다녀 간 것으로 집계돼 관광객 1000만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총 관광객 수 907만명을 넘어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는 물론 그 이상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이른 더위로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많은 피서객과 캠핑객들이 태안의 해수욕장을 찾아 주말마다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름휴가기간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드서핑, 카약, 짚라인 등 수상레저스포츠 인구가 연중 찾아오는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이달부터 워터스크린이 설치돼 LED 조명쇼, 뮤직비디오 상영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국제모래조각페스티벌이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백합축제가 펼쳐지며, 피서가 절정에 달할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는 각 해수욕장마다 관광객 노래자랑과 농·특산물 판매·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계획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