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출판화제의 두 인물
서산, 출판화제의 두 인물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7.0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풍배 시인
생활 속에 얻는 삶의 지혜를 책으로 펴내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두 사람이 있다.

김풍배(71) 시인과 김기표(57) 수필가가 그 주인공이다.

‘노을에 기대어 서서’ 저자 김풍배 시인은 농협에서 31년을 근무하다 전무로 퇴임한 이래 전도사로 어촌의 벧엗요양원 관리이사로 봉사하면서 노인들의 애환을 시로 표현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모든 것 떠나 간다는 것, 가족도, 친구도, 물질도, 명예도 심지어 정들어 살던 집까지 떠나야 한다.”

요양원 노인의 모습이 미래 우리의 모습이라는 김 시인은 요양원이라는 시설의 이름과 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꿔어질 수 있다면 더 없는 보람으로 알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김 시인의 이번 시집은 2007년 문학공간 시 등단과 2012 창조문학 시조등단 ‘물 동그라미’, ‘가깝고도 먼길’, ‘바람소리’에 이어 네 번째다.

▲ 김기표 수필가
‘동행’의 저자 김기표 수필가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최준영 법률사무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법무사회 소속으로 평택에서 근무하다 고향이 그리워 서산으로와 법무사 사무소 근무 경력이 올해 24년이 되었다.

그는 “수필집 동행은 법과 사리를 떠나 정에 호소하는 한국인의 심정을 책에 담았다”며 “사람은 혼자 살수 없다며 그 누구와 동행해야 그 삶이 외롭지 않고 즐거운 인생길”이라고 말했다.

김 수필가는 이번 수필을 통해 빽 없어 억울하게 당한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한 세상 사람들의 하소연을 이야기로 표현했다.

김 수필가는 2013년 계간 수필전문지 ‘에세이 포레’로 등단했다. 한서대학교 노인복지학과를 졸업한 문학사로 ‘탱크소리’, ‘동행’,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 ‘천둥소리’ 등 4부로 이번이 첫 번째 수필집 발간이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