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동부 태평양의 참치 자원을 관리하는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90차 회의에서 일본이 소진하지 않은 눈다랑어 어획 쿼터 중 2000t을 우리나라에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IATTC는 동부 태평양 참치 자원의 보존관리 및 적정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위원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멕시코 등 21곳이 가입돼 있다.
이번 IATTC의 확정안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에 배정된 동부 태평양 수역의 눈다랑어 어획 쿼터는 1만1947t에서 16%(약 2000t) 증가한 1만3947t이 됐다.
눈다랑어는 횟감용으로 수출되는 고가의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어획량의 40%를 IATTC 관할인 동부 태평양 수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눈다랑어 어획 쿼터가 최근 생산량 감소, 어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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