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1ｇ당 금 가격은 4만91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73% 올라 올 상반기 주요 재테크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증권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까지 겹치면서 자산시장에서 금이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금과 함께 채권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KRX채권지수(총수익지수 기준)는 173.62로 작년 말보다 3.46% 올랐다. 반면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국내 주식형(-0.71%)과 해외 주식형(-7.35%)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이지만 국내 채권형(1.54%)과 해외 채권형(4.44%) 펀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렸다.
부동산은 대체로 주식과 채권의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는 국민은행 아파트매매가격 전국 지수는 지난 20일 기준 100.4로 지난해 말보다 0.35% 상승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1.20% 올랐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