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책임 사퇴 후 안철수 지지율 상승
‘리베이트 의혹’ 책임 사퇴 후 안철수 지지율 상승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6.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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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권서 지지층 결집… 다른 지역은 소폭 하락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연합뉴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7~29일 사흘간 전국 152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31%)과 더불어민주당(28.8%)에 이어 16.3%를 기록했다. 이는 0.8%p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일간으로는 27일은 1.0%p 오른 16.5%를 기록했으나,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28일에는 16.1%,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가 사퇴한 29일에도 15.4%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정당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8.8%→18.9%), 광주·전라(24.9%→34.3%)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소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0.1%p 오른 23.3%,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2.0%p 내린 19.4%, 안철수 전 대표는 1.3%p 오른 12.8%였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27일에는 2.8%p 오른 14.3%를 기록했으나, 왕주현 부총장이 구속된 28일에는 12.0%로 급락했다가, 대표직을 사퇴한 29일에는 12.4%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역시 대전·충청·세종(3.9%→11.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11.0%→11.8%)과 경기·인천(13.4%→15.0%)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7.5%→8.5%)에서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광주·전라(16.7%→16.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0.8%p 오른 36.1%, 부정평가는 1.1%p 내린 57.9%였다. ‘모름/무응답’은 6.0%.

이번 주중집계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7%)와 유선전화(2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7%(총 통화시도 1만4310명 중 1527명이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