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평의원으로 열심히”… 박지원 “전화위복 계기로”
안철수 “평의원으로 열심히”… 박지원 “전화위복 계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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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대표, 당 정책워크숍 불참석… “비대위 조속히 출범”

▲ 박지원 비대위원장(왼쪽)과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평의원으로서도 당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위기에 맞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자는 독려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안 전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워크숍에 참석한 뒤 “평의원으로서 당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치적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정책워크숍’에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질문에는 “공부하는 국민의당을 만들기 위한 아주 중요한 전통”이라며 “그런 전통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와 동반 사퇴한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국민의당이 비대위 체제를 선포하며 추대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의원총회에서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 위기를 극복하는 정답은 일하는 것이다”며 위기에 맞서 전회위복의 계기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 3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로,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지 않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정상이 아닌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라는 각오로 더욱 가열차게 일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는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출범 시킬 것이라는 뜻과 함께 당의 시스템과 기풍을 다시 확립할 것이며 인사를 최소화해 당직자의 동요를 막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