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2018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 폐지
충남도교육청, 2018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 폐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6.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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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형방법 개선

충남도교육청은 29일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후기고등학교의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기존 전형방법인 내신성적(200점· 69%)과 고입선발고사 점수(90점·31%)를 함께 반영해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및 특수지학교의 전형방법과 같이 내신 성적(200점·100%)만으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고입선발고사 폐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생선발기능 약화, 2015개정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학생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입제도, 교육부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참학력 실현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입학전형방법을 성적·결과 중심에서 꿈·끼, 소질 중심으로 후기고등학교의 학생 선발 방법을 개선해야 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 후기고 고입일정을 12월말로 조정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후기고를 진학함에 불리함이 없도록 내신성적 산출방법을 개선했으며, 배려·협력의 교실문화 조성, 과정중심으로 평가 방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충남을 포함해 5개 교육청이며, 2017년도(현재 중2 해당)에는 3개 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고, 2018년도(현재 중1)에는 모든 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