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 "'꿈과 희망의 도시' 건설 주력"
오세창 동두천시장 "'꿈과 희망의 도시' 건설 주력"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6.06.29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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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창 동두천시장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민선시장 3선에 성공한 오세창 시장의 민선6기 ‘두드림호’가 출범한지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 열정을 다짐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민선 6기는 2014년 10월 정부의 일방적인 미2사단 잔류 결정 발표로 한차례 큰 위기에 직면했으나 오세창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절대적인 의지를 갖고 10만 시민과 정부에 강력히 대응했다.

불모지였던 동두천이 기회의 땅, 그 가능성을 찾은 민선6기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방향을 집중 조명해 본다.

◇미군기지 잔류 강력 대응

정부는 2014년 10월 24일 미2사단의 210포병여단이 동두천에 계속 주둔한다는 일방적인 결정을 발표했다.

당시 오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비상사태 선포 후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 했다.

범시민 궐기대회,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미군 동두천 잔류반대 결의문 의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를 통한 경주선언문 채택, 국방부 장관 및 여야 대표 면담, 미2사단 잔류관련 전문가 토론회 개최 등 사실상 이번 문제 해결에 시정운영의 사활을 걸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두천시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상패동 일원에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반환공여지 정부주도 개발, 동두천지원 정부대책기구 설치, 총 4000억원의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지원이라는 ‘동두천시 정부지원 방침’을 이끌어 냈다.

◇반환미군기지에 4년제 동양대학교 건립

전철 1호선 동두천역 인근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캐슬에 조성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가 지난 4월 4일 개교했다.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는 2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으로 운영된다. 공공인재대학에는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예술대학은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로 총 4개 학부에 편제정원 1600명으로 2016학년도 대입전형을 통해 40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원은 편제정원 148명으로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63명을 시작으로 올 가을 학기에 개설된다.

 
◇체험학습형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개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체험학습형 문화 공간’이다.

지난 5월 동두천시에 문을 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 전시공간에는 클라이머 존, 공룡 존, 영유아 존이 2층에는 건축 존, 물놀이 존, 숲생태 존이 꾸며져 있으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

3선에 성공한 오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동두천의 경제적 자립이며, 일자리가 많은 동두천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첨단에는 지역 경제의 핵심이자 근간이 되는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있다.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2년 동두천시 광암동 일대 25만6000㎡에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한 지 34개월만인 지난해 5월 27일 발전소 단지 내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LNG복합화력발전소 준공으로 여름철과 겨울철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 수도권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특별지원사업비 197억 원의 세수입을 얻게 됐고 35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교통인프라 구축

동두천시는 고속도로도 없는 가운데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 진입 30분 이내라는 편리한 교통 환경에 주력하고 있다.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 전면 개통으로 동두천에서 의정부IC까지의 소요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됐으며 이와 연계되는 상패로 신사로간 도로 개통으로 동두천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퇴근시간대 전철 운행시간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고, 수도권과 연계되는 심야버스를 밤 12시 이후 3회에서 6회로 증차했다.

또한 시외버스 노선망은 지난해 7월 부산행 노선의 개통으로 전국 12개 노선망을 확보함으로써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동두천시는 시민들과 함께 미군기지 잔류에 강력히 대응한 결과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공여지 정부주도 개발과 동두천지원 정부대책기구 설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총 4000억원의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2016년에는 625억원의 국·도비 지원이 결정됐다.

국가산업단지조성과 관련, 분양단가를 낮추기 위한 국·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산업단지 지구지정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당초 계획대로 30만평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수도권 제1의 레포츠관광도시 건설

시는 6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탑동동에 놀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72억 원으로 지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우수상인 창조상을 수상해 상금 75억 원 및 발전소기금 97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놀자숲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대형 숲 놀이터와 산림 휴양형 MTB체험단지를 포함한 상봉암동 산 21번지 일원에 있는 소요산 산림욕장을 확대 개발과 함께 연계해 사계절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MTB 야외학습장, 산림문화 휴양관, 산약초 체험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금년 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에 공사를 착공해 2019년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를 만드는 교육도시 조성

오 시장은 미군부대가 있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미래 인재에게 글로벌한 교육환경과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해외어학연수’등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부족함을 인식하여 (구)동두천경찰서 부지에 짓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은 올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총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되고 주요 시설로는 공연장, 동아리연습장, 체육관, 분임토의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다.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총력

동두천시는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현재 확보된 12개 시외버스 전국노선망을 점차 확대하고, 퇴근시간대 단축 운행 중인 동두천 전철운행시간을 낮 시간대로 확대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두천시를 포함한 15개 지자체 단체장이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중심, 소통행정 주력

시는 양방향 소통으로 시정에 열린 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을 두고 행정에 임하고 있다.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시정시책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시민 참여 예산을 통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실천하고, 시민만족의 기본인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지역 인사를 1일 명예시장으로 임명해 직원들 월례조회에 참여하고,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시정 전반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미군주둔으로 경기북부의 낙후도시로 인식됐던 동두천시는 이제 더 이상 낙후도시가 아닌 가능성을 찾는 기회의 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600여 공직자 및 10만여 시민 모두가 합심해 힘차게 두드리고 실행하며 미래에 대한 큰 의지를 불태워 꿈과 희망의 결실을 맺자”고 밝혔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