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서 자폭테러… 50여명 사망 (종합)
터키 이스탄불 공항서 자폭테러… 50여명 사망 (종합)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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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 주장 단체 없으나 IS 소행 추정… 이스탄불 4번째 대형 테러

▲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현장. (사진=AP/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28일(현지시간) 터키 N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폭발테러로 5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방송은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3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테러범들이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테러범이 공항 입구 X-레이 보안 구역에 들어가기 전 자폭했다고 전했다.

테러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현지 경찰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현장. (사진=AP/연합뉴스)
현장 영상과 사진에는 천장 패널 수십장이 바닥에 나뒹굴로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아타튀르크공항은 유럽 내 3위, 세계 11위 규모의 대형 공항이다.

이번 테러는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 테러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또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30분) 현재 한국인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날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으며, 평소 인천발 국적기는 오후 4시 이후 이스탄불에 도착한다고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