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8년 만에 ‘동결’
내년 건강보험료 8년 만에 ‘동결’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6.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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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만5485원·지역가입자 8만8895원

내년 건강보험료가 8년 만에 동결돼 올해와 같은 6.12% 보험료율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8일 열린 제 10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보험료율과 보장성 확대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이 보수월액의 6.12%로 결정됐으며 내년 월평균 보험료로 직장가입자가 내는 본인 부담액은 올해와 같은 9만5485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월평균 8만8895원의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건강보험료율은 2005년 이후 2009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년 인상됐다.

보험료 동결은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누적흑자 규모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건강보험 적립금 규모는 2012년 4조5757억원에서 2013년 8조2203억원, 2014년 12조8072억원, 2015년 16조9800억원 등으로 불어났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