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메시… 결국 국가대표 은퇴 선언
‘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메시… 결국 국가대표 은퇴 선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6.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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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29)가 결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칠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20분간 활약했으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는 메시였다.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결정적인 실축을 하며 승리의 기쁨은 결국 칠레가 가져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차례 등 총 28번이나 우승이나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2005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했지만 성인무대 데뷔 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아디다스 골든 볼'에 뽑혔지만 팀은 결승에서 독일에 졌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도 옆구리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뛰었지만 결국은 실패였다.

칠레와의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메시는 눈물을 흘렸다. 또한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건 뒤에도 바로 메달을 벗었을 만큼 메시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로 보인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