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 밀양 신공항 후보지, 후속대책으로 도로공사 확정
‘불발’ 밀양 신공항 후보지, 후속대책으로 도로공사 확정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6.06.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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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수산~명례 간 2차선 확장공사… 60억 전액 도비 지원

▲ 신공항후보지였던 밀양 하남읍 일대의 숙원사업이었던 도로확포장 위치.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 중 하나였던 밀양시 하남읍 일대에 도로공사가 확정됐다.

27일 밀양시와 경상남도에 따르면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명례리 간 4.78km의 도로를 2차선(폭 6m)으로 확포장하기로 했다. 도로 공사에는 60억원 전액 도비가 투입된다.

이번 도로 포장 공사는 지난 23일 홍준표 도지사가 영남권 신공항 불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밀양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밀양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 이에 시는 지난 24일 도비 60억원 전액을 교부 받았다.

홍 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로 10년 넘게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상실감을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신속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수산~명례간 도로가 확포장되면 하남평야 일대의 시설채소(깔기,감자,양배추,고추 등) 물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밀양시는 소요사업비가 경남도로부터 교부됨에 따라 기본설계를 신속히 완료하고 편입부지 보상에 들어가는 등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