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예산 반영 주문
김명연 의원,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예산 반영 주문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6.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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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연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20대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내년 예산에 포함시킬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에 공히 해당되는 사업이지만 그동안 서로 책임여부만을 따지며 업무를 떠넘겨 왔다”며 “가정형편으로 인해 아이들이 차별받고 수치심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내년도 정부예산에는 꼭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방문규 보건복지부차관은 “현재 관계부처들과 협의 중이고, 관련 대책을 검토해 내년 예산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결산심사와 국정감사,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한 업체의 생리대 가격 인상 발표를 계기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학교를 결석하거나 화장지를 이용하는 등의 문제점이 공론화 되자 다시금 김 의원의 주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 여성 청소년은 기초생활수급자 약 13만2000여명과 저소득 한부모가구원 5만6000여명 등 약 18만8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