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정일권 순경, 헌혈유공 금장 포상
헌혈유공 금장은 헌혈을 50회 이상 실천해야 받을 수 있는 귀한 상이다.
남자의 평균 혈액량이 4,800㎖인 것을 감안하면 자기 몸의 4배에 달하는 혈액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고스란히 헌납한 셈이다.
정 순경은 "지난 2000년 친구가 사고로 다쳐 당시 긴급히 수혈이 필요해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경비함정 근무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해상에서 보내지만 길을 걷다가도 백색 헌혈차를 보면 나도 모르게 다가가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하고 싶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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