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왕주현 부총장도 영장실질심사… 오후 늦게 구속여부 결정될 듯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게 큰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왕주현 사무부총장, 김수민 의원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됐다.
검찰은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을 상대로 왕 부총장에게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는지, 보고를 받고도 묵인했는지 등의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도 같은 날 오전 10시1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총장은 선관위에 허위로 선거비 보전 청구를 한 사실을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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