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차 대박 행진에 공격적 마케팅… 내수시장 '돌풍'
쉐보레 신차 대박 행진에 공격적 마케팅… 내수시장 '돌풍'
  • 박주용·박상진 기자
  • 승인 2016.06.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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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내수판매 시스템 개선 만족도 제고
‘우리는 인천’… 지역사회와 공동발전 협력 강화
▲ 한국지엠은 쉐보레 중형세단 올 뉴 말리부 출시행사를 가졌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5만 8404대를 판매하면서 회사 출범 이후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쉐보레(Chevrolet)가 출시한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이에 최고의 고객만족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킴과 동시에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 강화된 상품성, 폭 넓은 라인업, 친환경 신제품으로 내수시장 공략 가속

올해 쉐보레는 풀체인지 및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 등 더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신차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쉐보레는 지난 3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쉐보레 크루즈(Cruze)에 1.6 리터 유러피언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루즈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내외관 스타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국내외 평가기관에서 인정한 탁월한 안전성으로 호평 받아 온 크루즈는 기존 1.8리터 가솔린 엔진 및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에 더해 프리미엄 디젤 엔진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크루즈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고성능 고품질의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쉐보레 트랙스(Trax)와 올란도(Orlando)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은 1.6리터 디젤 엔진은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4 마력의 최대출력과 32.6 kg.m의 동급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기존 2.0 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독일 오펠의 최신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무거운 주철 대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함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유럽에서는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로 불리는 프리미엄 엔진이다.

크루즈 디젤에 새롭게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변속기 중량을 34% 이상 경량화했고, 오일 순환을 최적화하는 베인펌프 및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변속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클러치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품질을 연출한다.

또한 최적화된 기어비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 지역별 고객 체험 마케팅을 펼쳤다.

- 동급 최강 & 완벽한 변화,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올해 풀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신형 말리부 역시 중형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급최강’. 출시 전부터 쉐보레 신형 말리부에 따라 붙던 수식어다.

새로운 말리부가 디자인, 크기, 파워트레인, 안전사양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기존 중형모델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4월말 미디어 공개 이후, 신형 말리부는 영업일 기준으로 8일만에 사전계약 1만대 돌파하며 전례 없는 돌풍을 일으켰다.

차세대 GM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대비 93mm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중형차는 물론 준대형 차급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선보인다.

신형 말리부는 확대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진보한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해 동급최고 수준의 연료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4925mm의 차체 길이에 극적인 비례감과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감각적인 라인을 결합해 쉐보레 제품군이 선보이는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 혁신의 정수를 담았다.

특히, 매끄럽고 날렵하게 뻗은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 등이 연출하는 선명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은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강렬한 듀얼 포트 그릴이 그려내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완성하며,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형성하는 드라마틱한 바디라인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말리부의 디자인을 연출했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동급 최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 준자율주행 수준의 능동 안전 시스템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이 전방위에서 탑승자를 보호한다.

신형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말리부는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췄다.

동급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 Assist),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 Full-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과 연동해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경고하고, 긴박한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와 더불어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ZA: Side Blind Zone Alert),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Alert),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Automatic Parking Assist),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준자율주행차 수준의 첨단 안전성을 보장한다.

▲ 부산국제모터쇼 쉐보레 프레스컨퍼런스_행사 모습

- 전기차 이상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

하반기 출시될 2세대 쉐보레 볼트(Volt)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 거리로 친환경차 확산에 걸림돌이 됐던 충전과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한 혁신을 선보인다.

쉐보레는 볼트의 올해 도입 물량을 국내 주요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경험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볼트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쉐보레 볼트는 가장 효율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1세대 모델을 보유한 고객 7만여명으로부터 수집한 10억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 내수판매 시스템 개선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고객만족 추구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광역 딜러 판매 시스템을 회사와 대리점 간 직접 계약을 맺는 직접 판매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쉐보레 판매 시스템 변경은 기존의 제조사-딜러사-대리점-고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고객 중심의 판매 시스템으로 재편함으로써 보다 근거리에서 고객 목소리를 경청, 영업 활동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등 내수 판매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지엠은 인천시를 비롯 지역 유관기관들과 지역사회 공동발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역사회 공동발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인천시를 비롯, 지역 유관기관들과 지역사회 공동발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내 쉐보레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려, 지역경제의 큰 축을 이루는 자동차 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쉐보레 차량 특별 프로모션, 무상점검 서비스, 차량 구매 캠페인,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특별 판촉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해 인천지역의 쉐보레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한 ‘우리는 인천’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한다.

인천지역에서 판매한 쉐보레 차량 대수에 대해 매칭 펀드 방식으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한다.

또한, 인천 소재 중소기업 제품의 애용을 독려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 동참한다.

[신아일보] 박주용·박상진 기자 pjy6093@hanmail.net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