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중국 방문… 시진핑·리커창 만난다
황교안, 중국 방문… 시진핑·리커창 만난다
  • 박동희 기자
  • 승인 2016.06.26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 정상급 인사 최초 랴오닝성 선양 방문

▲ 황교안 국무총리(사진=총리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황 총리는 이번 4박5일 방중기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동북 3성의 하나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도 방문한다.

황 총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방중 첫 일정으로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2016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정책을 소개한다.

또 톈진에 투자한 우리 기업인과 만찬 간담회를,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27일 저녁 두 번째 방문지인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해 29일까지 2박3일동안 머문다.

그는 베이징에서 시징핑 주석을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양국간 현안으로 부상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와 함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리커창 총리와 한·중 총리 회담을 하고, 리 총리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시 주석과의 만남은 처음이다. 시 주석이 우리나라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당시 정홍원 총리와의 만남 이후 2년 만이다.

리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황 총리는 29~30일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중심지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찾는다.

랴오닝성은 조선족 문제와 대북관계의 민감성 때문에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가 방문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황 총리는 선양에서 한·동북3성 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양측 간 경제 협력 등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신아일보] 박동희 기자 dhpark@shinailbo.co.kr